인터넷 속도 측정하는 방법이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글에서 빠르고 유용한 인터넷 속도 확인 사이트들과 중요한 용어들의 간단한 개념까지 모두 공유드립니다.
그러면 어떻게 측정하고 결과를 확인해서 이해할 수 있는지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인터넷 속도 측정 방법 3가지 (웹사이트 이용)
안녕하세요! 컴퓨터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IT가이드 컴퓨터앤가이드입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속도에 대해 궁금한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웹사이트들을 공유드립니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사용중인 인터넷의 속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이트들은 다운로드, 업로드, 지연시간에 대한 정보를 공통적으로 제공하고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정보들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인터넷 속도를 볼 때는 단순히 속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환경을 어느정도 알아야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자가 그런 부분을 신경쓰기는 어려운데요. 다만 자신이 사용중인 인터넷이 대칭인지 비대칭인지는 정도는 용어를 이해하고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글의 목차를 참고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사이트들에서 인터넷 속도를 알아볼 수 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 사이트 주소 : https://speed.nia.or.kr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터넷 속도 체크 사이트입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과기부와 행안부가 공동관리하는 준정부기관입니다. 아무래도 공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 곳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믿음이 가는 부분도 있고 실제로도 잘 측정되는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측정을 하려면 위 링크의 사이트에 접속 후 왼쪽 상단의 인터넷속도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측정과 관련된 파일을 간단한 과정을 거쳐서 설치해야 합니다. 그 후 위와 같이 직관적인 결과 화면을 볼 수 있죠.
이 사이트는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지연시간을 측정해서 보여주는데요. 여기서 지연시간이란 말 그대로 데이터가 전달되는데 지연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수치는 낮을수록 인터넷이 안정적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벤치비(BENCHBEE)
- 사이트 주소 : http://speed.benchbee.co.kr
벤치비라는 상당히 오래된 벤치마킹과 관련된 IT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페이지입니다. 벤치비는 이름처럼 벤치마킹에 대한 정보를 주로 제공하는 사이트인데요. 속도를 측정할 때 상당히 정확한 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위 링크의 사이트 접속 후 간단히 자신의 상황(지역, 인터넷 종류 등)을 선택 후 측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여기서 내 인터넷 상황을 입력하는 정보가 조금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 조건을 입력하는 부분은 조금 틀려도 괜찮습니다. 측정을 마치고 나면 마찬가지로 위와 같이 직관적인 결과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지연시간을 측정해서 보여주는데 추가적으로 ‘지터(Jitter)’라는 값도 같이 표시해 줍니다. 이 값은 이 글의 목차를 참고하면 어떤 용어인지 알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습니다.
각 통신사 속도 측정 페이지 (SK 브로드밴드 / KT / LG 유플러스)
- SK 브로드밴드 : http://myspeed.skbroadband.com
- KT : https://speed.kt.com/speed/speedtest/introduce.asp
- LG 유플러스 : http://speedtest.uplus.co.kr
통신사들은 저마다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따로 측정하지 않았지만 내 상황에 맞게 접속해서 테스트 해 볼 수 있습니다. 꼭 위 링크가 아니라 구글에 ‘SK 브로드밴드 속도 측정’, ‘KT 속도 측정’, ‘LG 속도 측정’으로 검색해보면 공식 사이트나 웹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의 속도 측정은 자신이 사용중인 통신사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한번 측정해 보면 좋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기능만 사용하기보다는 이 글에서 소개하는 사이트들에서 모두 측정해보고 비교해보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통신사들도 어차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는 가능한 제공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속도 측정 후 꼭 확인할 점 – 대칭형 vs 비대칭형
이번에는 인터넷을 설치할 때 꼭 알아두면 좋은 점을 공유드립니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거라 생각되긴 하는데요. 인터넷을 얘기할 때 대칭형과 비대칭형이라는 용어를 쓸 때가 있는데 이 둘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칭형 : 다운로드 속도 = 업로드 속도
- 비대칭형 : 다운로드 속도 > 업로드 속도 (또는 다운로드 속도 < 업로드 속도)
그러니까 속도가 다운로드=업로드(대칭)냐 다운로드>업로드(비대칭)냐를 얘기하는 용어입니다. 인터넷에 가입할 때 보통 이 부분을 체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용을 내고 사용하는만큼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칭형은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가 거의 비슷해서 둘 다 빠릅니다. 반면에 비대칭형은 둘 중 하나의 속도가 더 빠르고 하나는 느리죠. (보통 다운로드 속도가 더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가지 방식 중 당연히 둘 다 빠른 대칭형이 더 좋은 방식입니다.
그런데 비대칭형 인터넷을 통신사에서 먼저 알려주지 않고 설치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가입한 인터넷이 대칭형인지 비대칭형인지 알려줄 수 있는 곳은 가입한 통신사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미 인터넷을 설치해서 사용중이라면 인터넷의 속도를 직접 측정해보고 판단해야 하죠.
사실 인터넷에 가입할 때 속도와 요금만 참고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는 이 광고하는 기준이 다운로드, 업로드 둘 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해본 후에 자신이 비대칭형 인터넷을 사용중이라면 한 번 통신사에 문의해 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고로 가성비 좋은 공유기를 찾고 있다면 아래 와이파이 공유기 추천글의 여러가지 제품들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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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에 사용되는 용어 이해하기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하고 나면 결과적인 수치가 바로 보이므로 대부분 빠르면 좋은 거라고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텐데요. 틀린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이트들에서 결과값으로 제공하는 수치들의 단위나 용어에 대해 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러한 용어들에 대해서 알기 쉽게 자세히 풀어서 공유드립니다.
단위 bps에 대해 알아야 하는 점
통신사 상품을 보면 늘 bps 단위를 사용합니다. 이 단위는 bit per second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컴퓨터의 데이터를 얘기할 때는 Byte 즉 바이트 단위로 의미합니다. 서로 사용하는 기본 단위가 다르다는 얘기죠.
- bps (bit per second) : 초당 “비트” (0 또는 1, 데이터의 최소 단위)
- B/s (Byte per second) : 초당 “바이트” (1Byte=8bit, 컴퓨터가 조작하는 데이터의 최소 단위)
예를 들어 100Mbps(Mega bit per second)는 단위를 변환하면 12.5MB/s(Mega Byte per second)입니다. 통신사에서 얘기하는 속도인 100을 8로 나누어야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위가 되죠.
다시 말해 평소에 우리가 ‘SSD 용량이 512GB다’라고 할 때는 기가바이트를 의미합니다. 인터넷의 속도를 이렇게 평소에 사용하는 단위로 얘기할 때는 8로 나누어야 합니다. 만약 100Mbps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12.5MB/s이므로 초당 12.5메가바이트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bps를 쓰는 이유는 숫자가 크면 심리적으로 더 빨라보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100Mbps만 되어도 상당히 빠르다 했지만 요즘은 워낙 뭐든지 고용량인 시대여서 이 속도도 이제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유선인터넷이 아닌 무선 이동통신인 LTE가 수백Mbps이고 5G의 경우 수십Gbps니 정말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는 시대죠.
개인적으로는 500Mbps 상품을 이용중인데 이 속도도 이제 그렇게 빠르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앞서와 같이 이 속도를 8로 나누어 단위를 변환하면 62.5MB/s이므로 오당 62.5메가바이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1분이 지나면 3750MB 즉 3.75GB를 받을 수 있죠.
그런데 실제 네트워크 상황은 상품의 최대속도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네트워크의 상황들로 인해 지연이 생겨서 속도를 다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인터넷을 할 때는 bit를 의미하는 bps라는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늘 통신사 상품의 속도를 8로 나눈 것이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단위라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지연시간(Delay)이 무엇일까? (중요)
소개드린 사이트들을 참고해서 인터넷 속도를 확인하고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꼭 지연시간에 대한 정보를 같이 알려줍니다.
이 지연시간이라는 녀석은 이름처럼 얼마나 통신이 지연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값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핑’, ‘딜레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보통 10ms, 100ms 등과 같이 ms(밀리세컨드) 단위를 쓰죠.
결과값을 볼 때 알아둘 점은 지연시간이 낮을 수록 좋은 수치라는 점입니다. 왜냐면 지연시간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빠르게 통신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값이 네트워크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얼마나 원활하게 통신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런데 막연하게 얼마나 낮아야 하는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이 수치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10ms : 안정적인 상태
- 10~50ms : 안정적이긴 하지만 아주 약간의 딜레이가 있을 수 있는 상태
- 50~100ms : 안정권을 약간 벗어나서 정체가 있는 상태
- 100ms~ : 정체가 꽤 있는 상태로 체감상의 딜레이가 느껴지는 상태
대략적으로 수십 ms라면 괜찮고 100ms 근처로 가거나 넘어가면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개인사용자가 지연시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만약 지연시간이 대략 100ms가 넘어가면 체감으로 버벅거린다고 느낄 정도가 되기 때문에 늘 이러한 상태라면 이 때는 통신사에 직접 문의를 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때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공유기에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서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럴 때 일차적으로 한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나 스위치, 라우터 등에 핑이라는 기능으로 지연시간을 체크하게 됩니다. 이 작업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누구나 IP 주소만 알고 있다면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게 될 일은 잘 없습니다.
만약 이 테스트를 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윈도우 하단 검색창에 명령 프롬프트를 검색해서 실행한 후 ping 8.8.8.8을 입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데이터의 최소단위인 패킷을 4번 보내고 받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ms단위의 지연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8.8.8.8은 구글의 공개 DNS IP주소입니다.
인터넷이 잘 되고 있다면 아마 이상없이 테스트가 끝날 것입니다. 이 작업은 컴퓨터에 무리를 주는 작업이 아니므로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습니다.
지터(Jitter)란 무엇일까?
간혹 속도 측정 사이트들에서 지터라는 값을 같이 알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지터라는 값은 패킷의 지연시간 자체의 변동을 측정하는 값입니다. 그러니까 지연시간의 간격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용어가 딱딱하게 느껴지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냥 이해하기 쉽게 지터란 네트워크의 정체를 나타내기 위한 값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 값이 크다는 것은 지연시간 간격이 크다(패킷이 불규칙하게 도착)는 뜻이므로 정체가 심하다는 뜻이죠. 반대로 이 값이 작다(패킷이 규칙적으로 도착)면 지연시간이 비슷비슷하므로 정체가 심하지 않은 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연시간과 마찬가지로 이 값은 낮은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를 일반적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이 값은 지연시간의 ‘간격’을 측정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알아야 될 필요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측정하는 사이트들마다 이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죠.
보통 지터값까지 참고할 필요는 없고 지연시간만 참고해서 판단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인터넷 속도 테스트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속도를 매번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느리다거나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체크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대칭형, 비대칭형, 지연시간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꼭 알아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공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사실 머리만 아프고 자세히 알 필요도 없는 내용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우리 실생활에 늘 자리잡고 있으므로 사용자가 상식으로 이러한 개념들도 알아둔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쾌적한 인터넷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