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용량이 부족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컴퓨터 포맷 하는법이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여기서 윈도우 컴퓨터 포맷하는 방법에 대해 준비단계부터 방법까지 모두 정리해서 공유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포맷의 개념을 간단히 알아보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컴퓨터 포맷이란?
안녕하세요! 컴퓨터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IT가이드 컴퓨터앤가이드입니다.
초보자분들이 컴퓨터를 포맷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포맷이라는 작업을 하려면 먼저 컴퓨터 저장장치와 관련된 간단한 개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포맷이란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삭제 후 윈도우를 다시 설치한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초기화한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런데 사실 포맷은 원래 자료 삭제나 초기화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저장장치의 형식을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SSD와 같은 저장장치는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따라 여러가지 형식들이 존재합니다. 윈도우에서는 대표적인 녀석들이 NTFS, FAT32와 같은 종류입니다.
이 외에도 리눅스에 사용되는 ext, 애플의 컴퓨터들에 사용되는 APFS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모든 저장장치는 사용하기 전 이러한 형식들 중 하나로 포맷을 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포맷한다는 말은 원래 저장장치를 이러한 형식 중 하나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때 두 가지 알아야 할 점이 있는데 이어서 공유드립니다.
포맷을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다 – 윈도우는 보통 NTFS
첫째는 한 번 포맷이 정해지고 나면 다른 포맷으로 바꾸려고 할 때 보통 저장장치 안의 내용들이 모두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저장장치를 NTFS로 포맷 후 사용하다가 윈도우와 자료를 그대로 유지한 채 포맷을 FAT32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포맷을 변경해주는 툴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맷을 변환할 때는 기존 자료가 모두 삭제되기 때문에 흔히 포맷을 초기화한다는 표현과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컴퓨터 포맷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기존 자료를 잘 백업해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맷이 다른 경우 호환성이 떨어진다 – 윈도우 vs 맥북
두번째는 컴퓨터들간의 포맷이 다를 경우 서로 호환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윈도우 컴퓨터와 맥북이 호환이 잘 안 되는 경우입니다.
아마 맥북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나 파일들을 맥북에서는 제대로 사용하기가 힘든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에서는 주로 exe, msi와 같은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실행파일입니다. 하지만 맥북에서는 주로 app, dmg와 같은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실행파일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포맷은 한 번 정해지면 그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자료를 저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개인용 윈도우 컴퓨터에 사용되는 포맷은 거의 NTFS일 것입니다.
이제 포맷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실제로 컴퓨터 포맷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 포맷 하는법 3단계 알아보기
컴퓨터 포맷하기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었다면 이제 실질적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맷은 보통 아래 방법들 중 하나로 할 수 있습니다.
- 윈도우의 PC 초기화 기능을 이용하기
- 윈도우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하기
- 윈도우의 diskpart라는 기능을 이용하기
여기서는 첫번째 방법인 PC 초기화 기능을 알려드릴 텐데요. 그 이유는 초보자분들이라도 쉽게 따라하며 포맷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방법인 윈도우 재설치는 말 그대로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는 과정에서 포맷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윈도우 재설치는 초보자 분들이 하기에는 생각보다 조금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윈도우를 재설치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오류가 너무 빈번하거나 용량이 부족한데 원인을 모를 때 등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컴퓨터 환경에 따라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는 달라질 수 있니다.
이 재설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꼭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세번째 방법의 경우 윈도우에는 diskpart라는 툴이 있는데 이 툴을 활용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터미널 환경에서 명령어를 타이핑하는 방법으로 초보자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윈도우가 설치된 파티션(쉽게 말해 SSD를 용량을 기반으로 이론적으로 나눈 것)에는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포맷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 짤막 지식 – 파티션(Partition)이란?
파티션이란 하나의 저장장치를 이론적으로 여러개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500GB 용량의 SSD를 300GB + 200GB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이때 500GB는 하나의 드라이브라고 하며 나눠진 300GB, 250GB를 각각 파티션이라고 합니다. 만약 500GB를 통으로 쓴다면 500GB가 하나의 파티션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PC 초기화 기능을 알아볼 텐데요. 이 기능을 한 번만 제대로 해보면 앞으로 스스로 컴퓨터를 포맷하는데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만약 윈도우 재설치를 통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윈도우10 설치 방법을 자세히 정리한 글에서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은 윈도우10 기준이지만 윈도우11도 방법은 동일합니다. 다만 이미 정품키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모든 방법을 설명드린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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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1. 자료 백업하기
먼저 컴퓨터에 있는 모든 자료를 백업해 두어야 합니다. 컴퓨터에는 중요한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사전작업입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백업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자신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나 파일이 있다면 꼭 백업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개인정보와 관련된 서류 : 주민등록증 사본, 아이디 패스워드 정리된 파일, 연말정산 및 세금 관련된 서류 캡쳐본 등등
- 인터넷 브라우저 즐겨찾기 : 크롬 브라우저 이용하면 백업 필요 없음
- 카카오톡 백업 : 카카오톡 자체 기능으로 백업 가능 (텍스트만 백업되므로 사진, 동영상은 필요하다면 톡서랍(유료) 이용)
- 바탕화면 자료 : 무심코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은 중요 파일들
- 은행 관련 공인인증서 : 폐기하고 재발급이 가능하나 무척 번거롭기 때문에 미리 백업
- 설치된 프로그램 목록 : 메모장에 적어놓거나 바탕화면 아이콘들 따로 복사해놓기
- 랜카드 드라이버 : 자동으로 드라이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만약을 대비해서 구해서 백업해놓기 (3DP Net(무료) 추천)
초기화 기능을 이용하면 옵션에 따라 자료를 남겨두는 옵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의아할 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수동으로 백업을 해놓는 것 자체도 중요합니다.
왜냐면 원치 않게 만약 중요한 파일이 삭제되면 복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파일을 복구하는 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하는 방법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러한 복구작업 자체가 쉽지 않고 대용량을 복구하려면 보통 유료로 이용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원드라이브 등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잘 되어 있어서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해 백업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드라이브와 아이클라우드를 유료로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이제 파일들을 모두 백업했다면 포맷을 해야하겠죠.
Step2. 포맷 시작하기 (이 PC 초기화 기능)
(1)윈도우 아이콘을 우클릭 후 설정을 클릭합니다.
(2)왼쪽 메뉴에서 시스템을 클릭한 후 오른쪽에서 복구를 클릭합니다
(3)그러면 복구 옵션 아래에 ‘이 PC 초기화’ 버튼이 있고 이 버튼을 클릭합니다.
(4)여기서 ‘내 파일 유지’와 ‘모든 항목 제거’ 옵션이 있는데요.
각각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Option2-1과 Option2-2에서 나누어서 정리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따라서 따라서 목차를 참고해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동으로 모든 자료를 백업 후 모든 항목 제거 옵션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시간이 더 오래 걸리므로 사용자에 따라 내 파일 유지 옵션을 통해서 하는 방법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Option2-1. 내 파일 유지 옵션을 선택한 경우
(1)다음으로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라는 항목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클라우드 다운로드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클라우드 다운로드란 인터넷을 통해 윈도우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것을 의미하고 로컬 다시 설치는 내 컴퓨터의 파일을 기반으로 설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에 어떤 이상이 있을지는 알 수 없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클라우드 다운로드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다음으로 나오는 추가 설정 화면에서는 별다르게 설정할 것이 없습니다. 우측 하단의 다음을 클릭합니다.
참고로 중간의 설정 변경 옵션은 단순히 클라우드 설치와 로컬 다시 설치를 바꿀 수 있는 옵션입니다.
(3)마지막으로 초기화할 때 어떤 조건으로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설정을 기본값으로 변경
- 개인 파일 유지
- Windows 다운로드 및 다시 설치 (클라우드 다운로드 설치를 의미함)
- 앱과 프로그램 모두 제거
자신이 원하는 설정인지 확인 후 다시 설정을 클릭합니다. 이 다시 설정 버튼은 지금까지 설정한 내역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화를 시작하는 버튼입니다.
참고로 중간에 제거할 앱 보기를 클릭하면 어떤 프로그램들이 삭제되는지는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초기화가 되고 나면 윈도우를 처음 설치했을 때처럼 설정하는 과정이 나오게 됩니다. 이 부분은 화면의 안내를 읽어보며 하나하나 따라가며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Option2-2. 모든 항목 제거 옵션을 선택한 경우
(1)다음으로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라는 항목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클라우드 다운로드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클라우드 다운로드란 인터넷을 통해 윈도우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것을 의미하고 로컬 다시 설치는 내 컴퓨터의 파일을 기반으로 설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에 어떤 이상이 있을지는 알 수 없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클라우드 다운로드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다음으로 나오는 추가 설정 화면에서 ‘드라이브 정리 안 함’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고 이 설정을 바꾸기 위해 설정 변경을 클릭합니다.
(3)그러면 왼쪽의 ‘데이터를 정리하시겠습니까?’ 부분이 아니요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클릭해 예로 바꿔줍니다.
그러면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안내가 나오고 우측 하단의 확인을 클릭합니다.
(4)다시 추가 설정 화면으로 돌아오면 이제 드라이브를 정리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우측 하단의 다음을 클릭합니다.
(5)마지막으로 초기화할 때 어떤 조건으로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이 PC에서 모든 개인 파일 및 사용자 계정 제거
- 설정에 대한 모든 변경 내용 제거
- 앱과 프로그램 모두 제거
- Windows 다운로드 및 다시 설치 (클라우드 다운로드 설치를 의미함)
자신이 원하는 설정인지 확인 후 우측 하단의 다시 설정을 클릭합니다. 이 다시 설정 버튼은 지금까지 설정한 내역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화를 시작하는 버튼입니다.
이제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초기화가 되고 나면 윈도우를 처음 설치했을 때처럼 설정하는 과정이 나오게 됩니다.
이 부분은 화면의 안내를 읽어보며 하나하나 따라가며 설정하면 되며 누구나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앞의 내 파일 유지 옵션과 다르게 이 방법이 컴퓨터 완전 포맷 하는법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Step3. 파일과 프로그램 원상복구하기
앞의 과정을 통해 포맷을 모두 완료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포맷의 마지막 과정만 남았는데요.
초기화를 하고 나면 어떤 옵션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기존의 파일과 프로그램이 남아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 삭제 옵션이 아닌 기존 파일 유지 옵션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사라져있는 파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일 처음 백업한 파일들 중 없어진 파일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하나하나 복사하거나 설치하면서 복구를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수동으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이렇게 복구를 하는것보다는 애초에 모두 지우고 다시 설치하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이제 컴퓨터 포맷이 완료된 것입니다.
이 초기화 기능이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것보다 좋은 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윈도우 업데이트와 부품별로 설치해야 하는 드라이버들을 다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초기화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컴퓨터를 관리하는 게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모두 성공적으로 포맷을 해서 컴퓨터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컴퓨터 완전 포맷 하는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느려지거나 너무 지저분해져서 포맷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초보자 분들이 직접 포맷을 할 때 여러가지 걱정이 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자료가 제일 걱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초보자분들이라도 이 글의 방법과 주의사항들을 잘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무리없이 포맷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능 자체가 무척 간단히 실행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포맷을 하려는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